우테코의 개발자가 아닌 개놀자로서 레벨 2 방학을 너무 알차게 보내버렸다.
방학식
집필왕 시상식
우리 데일리 플래너 스터디 크루들 중에서 3명이나 집필왕이 되었다. 스터디원이 9명인데 3명이나 집필왕이라니.. 크루들 모두 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내가 뭐 한 것도 없으면서 세상 뿌듯했다.
집필왕 소감 말할 때 꼭 우리 데플을 언급하기로 했는데 아니 이럴 수가. 소감을 안 물어보는 거다. 손 들고 "소감은 안 물어보나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너무 어그로 끌릴까봐 차마 말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상장 들고 단체사진이라도 찍었다. 그때 잉이 잠깐 자리를 비워서 합성해주기로 했는데 귀찮아서 아무도 안 해줬다.
티거, 민초, 에덴의 글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구구조 커피타임
오랜만에 구구조 완전체가 모여 커피타임을 가졌다. 이왕 전부 모인김에 마니또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내 마니또는 아키였다. 이틀간 잘생겼다고 말하기랑 밥 사주기가 미션이었는데 아주 완벽히 성공해버렸다. 밥을 어떻게 안 들키고 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저녁을 계산한 레오한테 몰래 아키 밥값까지 보내는 걸로 해냈다. 아키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한다. 뿌듯했다.
이프의 마니또가 나였는데 같이 밥 먹기가 미션이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바람에 실패했다.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네오조 회식
이번엔 가평 같은 방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네오조에서도 마니또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내 상황 : 처음에 제로 뽑음 -> 다시 뽑았는데 또 제로 뽑음 -> 심지어 미션까지 제로가 쓴 거 걸림 -> 이 와중에 내 미션 제로한테 들킴
확률 무엇?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제로가 나를 1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 덕에 미션을 가볍게 성공할 수 있었다. Thanks. 내가 마니또라고 밝혔을 때 제로의 허탈한 표정을 보니 아주 즐거웠다.
하지만 진짜 멍청이는 나였다. 11명 중에 딱 배카라랑만 서로 마니또를 공유했는데 알고 보니 배카라의 마니또가 나였다. 심지어 미션이 "하루 종일 웃겨주기"여서 별 노력도 없이 성공해버렸다. 진짜 어이가 없네. 배카라 다신 안 믿어.
그 이후로는 술 마시면서 억결이니 뭐니 시덥잖은 농담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웃겨서 웃었던 기억밖에 없다. 그냥.. 너무 웃겨 네오조...
구구조 가평 MT
방학 첫 일정은 구구조 가평 MT였다. 이왕 가평까지 가는 김에 빠지까지 다녀왔다. 다들 처음엔 쭈뼛쭈뼛했는데 놀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진짜 잘 놀았다. 아저씨 두 명은 좀 힘들어하긴 했지만. 서로 밀고 붙잡고 던지고 난리였다. 안 갔으면 후회할 뻔.
저녁에는 맛있는 고기도 구워 먹고 보드게임도 하고 고민도 털어놓고 은은하지만 알차게 즐겼다. 또 두 번째 날이 연로그 생일이라 케이크 사 와서 축하 노래도 불렀다. 레벨3부터는 캠퍼스가 갈려서 너무 아쉽다는 얘기도 했다. 그나마 구구조는 선릉캠이 더 많긴 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어.
우리 막냉이 레오가 빠지, 숙소도 다 알아봐 주고, 보드게임도 준비해오고, 차도 태워줘서 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잘 놀았어. 최고최고👍
데일리 플래너 제주 여행
데플 제주 여행은 쓸 말이 너무 많아서 글 하나 따로 파야 한다. To Be Continued...
거제
4개월 만에 본가도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족들 보니까 너무 좋았다. 외할머니랑 친할머니가 우리 즐거움은 다 내가 가져왔다고 얘기해줘서 행복했다. 나도 우리 가족들 덕분에 행복해.
네오조 MT
망원 에어비앤비에서 찐들끼리 조촐하게 진행한 네오조 MT. 승팡이 어디서 회를 잔뜩 사 와서 회로 배 채웠다. 망원 시장 가서 사 온 닭강정이랑 떡볶이도 맛있었다. 노래방도 가고 써머스비도 마시고^^. 행복그자체. MT인데 막차 타고 간 썬이 어이없긴 했지. 이날도 역시나 억결로 행복해함. 토르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놀리게 된다.
모각코, 회식, 우리 집 집들이에 MT까지 다 해벌인 네오조. 덕분에 찐으로 친해져서 좋다💯.
알록달록🌈
방학식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벨3 팀 발표가 났다. 긴장돼서 잠도 잘 못 잤는데 웬걸? 팀 구성이 너무 좋았다. 일단 제일 좋았던 건 다 아는 크루들과 팀이 되었다는 거다. 페어도 하고 같은 네오조였던 매트, 레벨1 인터뷰를 같이 했던 리버, 후디, 데플 스터디를 같이 하고 있는 티거와 대학 동문 나인까지..!
당일에 첫 회의를 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방학 중에도 3번 정도 회의를 진행했는데 다들 텐션이나 결이 비슷해서 진짜 조화롭다고 생각했다. 회의를 통해 우리는 '우테코 공유 캘린더 달록'으로 서비스 주제를 정했다. 알록달록이라는 귀여운 이름도 생겼다. 내가 낸 주제가 선택돼서 기쁘면서 혹시 잘 안 될까 봐 걱정도 된다. 열심히 해야지. 알록달록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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